728x90 내 나이 불혹, 고3 딸이 생겼다?!3 [웹소설]내 나이 불혹, 나이를 먹어도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나이를 먹으면 그냥 흐름에 맡긴다. 될 때로 된 거야. "울지마.. 어쩔 수 없잖아~ 당연한거야!""...응... 미안해...""나 어차피 몸이 안좋아서 먹는 약들 때문에 안되는거야~ 담당 선생님도 그랬어!""...응...미안해...""그래그래, 울지마~ 입원 안해도 될 정도로 간단하다고 했어~""...응..." "바쁠텐데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합니다.""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늙어보이셨던가?이제 한 달 지났던가. 윤하 아버님은 10년은 지난 듯한 모습이었다. 맞지, 맞아.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을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주변에 친구들, 결혼하고 이제 육아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대입해보면이렇게 물고 빨고 모든게 다 걱정되고 모든걸 다 해주고 싶은 존재가, 당연할 수 없지만 당연하게 나보다 늦게 죽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될거라 믿고있는 존재가,나.. 2024. 8. 24. [웹소설]내 나이 불혹, 일상에 떨어진 한 방울의 일상. "고등학교 졸업하면 어떻게 될까?""글쎄, 그래도 대학 까지는 가지 않을까?""대학? 꼭 가야되나..?""아깝지~ 너는 나보다 머리도 좋고 내신도 좋고 점수도 높은데!""대학에 왜 가야되는걸까?""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서?""그럼 대학 안가고 좋은 직장 가면 되겠네~""그게 베스트일지도. 역시 능력자." 내 나이 불혹. 뭔가 승진에 대한 강한 열망이나 목적이 없어선지 몰라도직장이나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다. 내가 적정한 연봉의 직장을 고르고 최대한 오래 다닌 이유도 있겠지. 직장생활은 단순하다. 연봉을 받은 만큼 업무를 하게 되어 있고연봉의 상승분보다 당연히 업무의 상승분이 훨씬 큰 각도로 오르게 되어있다. 직장생활을 잘하고 싶다면이것만 하면 된다. 누구보다 일찍 출근, 누구보다 늦게 퇴근. 이.. 2024. 8. 22. [웹소설]내 나이 불혹, 전전전전 여자친구의 장례식. "나는 마흔살이 되면 죽고 싶어!""응? 갑자기?""지금까지 산 만큼만 더 살면 더이상 안 살아도 될 것 같아~""그것도 그렇네~ 20년이나 더 살아야되잖아? 지겹다 지겨워. 군대를 몇 살까지 미룰 수 있지? 군대 가기 싫다! 군대 가기 전에 죽어야겠어!""ㅎㅎ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한 번 더 겪는 건 너무하잖아~""...? 맞지맞지~" 항상 뱉은 말은 지키는 너였는데 이 말까지도 지킬 줄은 몰랐다. 내 나이 불혹. 살면서 겪을 일들 중 대부분을 겪었고이제 남은 건지금까지 겪은 일들의 반복만 남은 나이. 하지만 영정 사진에 나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이 놓여있는 건이렇게 와서 겪어보니지금까지 안 겪은 내 인생은 행운이었다고 생각된다. 심지어 내 기억 속에 단 하나의 강한 추억을 남긴 사람이라면 더더욱.. 2024. 8. 20. 이전 1 다음 728x90